박정철 "박근형 대선배 역할 부담스럽다"

통영(경남)=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07.04 11:56 / 조회 : 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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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철 ⓒ홍봉진 기자


배우 박정철이 "대 선배의 역할을 맡게 돼 부담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경남 통영 SPP 조선소 5층 세미나실에서 오는 26일 MBC 주말특별기획 '달콤한 인생'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내 여자'(극본 이희우 최성실·연출 이관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정철은 "굉장히 연기를 잘하는 선배들이 했던 작품이어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1980년 초 드라마 '종점'의 리메이크작인 '내 여자'에서 박정철은 '종점'에서 배우 박근형이 연기했던 인물인 재벌 2세 장태성 역을 맡았다.

박정철은 "'종점'이 너무 오래 된 작품이라 직접 보진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박근형 선배의 연기를 보고 자라왔기 때문에 이미지를 잡기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신이 연기할 장태성 역에 대해서 박정철은 "전형적인 인물이지만 대본에서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며 "재벌 2세라고 하면 딱 떠오를 만한 연기가 있지만 전형적이지 않은 특별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철은 '내 여자'에서 조선 회사 SP조선의 전무 장태성 역을 맡았다. 장태성은 미국 유학파 엘리트로 한국에 돌아온 뒤 회사에서 만난 평범한 여자 윤세라(박솔미 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고주원, 박솔미, 박정철, 최여진이 주연을 맡은 '내 여자'는 조선소를 무대로 선박왕을 꿈꾸는 사나이의 야망과 성공에 대한 열망, 배신한 여자에 대한 복수와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내 여자'는 1980년 MBC를 통해 방영돼 당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종점'을 2008년의 상황에 맞춰 재구성한 리메이크작으로 1980년 작품에는 이정길, 김자옥, 박근형, 고두심, 김혜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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