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TV복귀' 박솔미 "피 한방울 안나올 역할"

통영(경남)=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07.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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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솔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박솔미가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경남 통영 SPP 조선소 5층 세미나실에서 오는 26일 MBC 주말특별기획 '달콤한 인생'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내 여자'(극본 이희우 최성실·연출 이관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솔미는 "중간에 영화 촬영도 했지만 드라마는 3년 만"이라며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박솔미는 "나이도 어느 정도 먹었고, 오랜만의 드라마이기도 해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내 여자'가 내 연기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야망을 위해 사랑을 버리는 여인 윤세라 역을 맡은 박솔미는 "'겨울연가'의 악역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서 "스스로가 만든 동기이긴 하지만 윤세라에게는 배신에 대한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박솔미는 "스스로 감독님께 찔러도 피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제 역할을 그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께 부탁드렸다"며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나는 악역"이라고 역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솔미는 '내 여자'에서 자신이 일하는 조선 회사의 전무 장태성(박정철 분)을 만난 뒤 야망을 키우게 되고, 이를 위해 자신의 오랜 연인 김현민(고주원 분)을 배신하는 윤세라 역을 맡았다.

고주원, 박솔미, 박정철, 최여진이 주연을 맡은 '내 여자'는 조선소를 무대로 선박왕을 꿈꾸는 사나이의 드높은 야망과 성공에 대한 열망, 배신한 여자에 대한 복수와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내 여자'는 1980년 MBC를 통해 방영돼 당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종점'을 2008년의 상황에 맞춰 재구성한 리메이크작으로 1980년 작품에는 이정길, 김자옥, 박근형, 고두심, 김혜자가 출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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