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타쿠야 "한국 팬 여러분, 잘 부탁합니다"

윤여수 기자 / 입력 : 2007.10.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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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히어로'로 한국 관객을 만나는 기무라 타쿠야가 팬들의 환호에 묻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기무라 타쿠야가 오는 25일 '히어로'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4일 오전 내한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 기무라 타쿠야는 "언제 방문해도 이렇게 환대해주니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400여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MBC 서현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팬미팅에서 그는 "한국과 일본은 거리는 물론 정치를 떠나서도 가깝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인데 그 때도 잘 부탁한다"고 고개숙여 팬들에게 인사했다.

팬들은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환호와 박수로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날 자리에서 한국 팬들이 마련한 소형 자개장과 다기 세트 그리고 'my hero, my captain, Kimura Takuya'라고 씌여진 흰색 티셔츠 등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선물을 받고 "정말 내가 받아도 되는 것이냐"며 겸손한 표정을 지은 뒤 "티셔츠 디자인이 '히어로' 스태프들이 디자인한 것보다 훨씬 좋다"면서 "다른 배우들도 갖고 싶어할 텐데 대표로 내가 갖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많은 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참가차 부산으로 가야 한다"면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기무라 타쿠야는 영화 '히어로'에서 엉뚱하지만 정의감 넘치는 검사 역을 맡아 사건을 파헤친다.

'히어로'에는 이병헌이 우정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기무라 타쿠야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되는 '히어로'와 관련해 5일 오후 부산에서 팬들과 다시 한 번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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