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우리가 만난 기적' 첫방..잘못 죽은 고창석, 김명민 몸에서 깨어났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4.0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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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가 만난 기적' 화면 캡처


고창석이 저승사자의 오류로 동명이인 송현철로 분한 김명민의 몸에서 다시 깨어났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 조웅) 1회에서는 이름도 같고 태어난 날도 같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은행 지점장 송현철(김명민 분)과 만호장 주방장 송현철(고창석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점장 송현철은 명문대를 나와 방송까지 섭렵하며 승승장구하는 냉철한 현실주의자다. 혼자 돈을 벌어보겠다며 마트에서 일하는 아내 선혜진(김현주 분)과는 늘 삐걱대는 무늬만 부부일 뿐이다.

주방장 송현철과 아내 조연화(라미란 분)은 꿈에 그리던 중국집 인수를 앞뒀다. 좁은 집에서 딸(김환희 분), 시아버지와 부대끼며 살아가는 중이다.

두 사람의 생일 풍경도 확연히 달랐다. 주방장 송현철은 축하 파티를 해주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송현철은 자신의 생일날 케이크를 사서 기다리는 아내 선혜진(김현주 분) 대신 부하직원 곽효주(윤지혜 분)의 집으로 가서 와인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각 집을 지키던 선혜진은 '생일 축하해, 우리 사랑 영원히'라는 카드와 함께 배달된 꽃바구니를 받고 남편의 불륜을 직감했다.


주방장 송현철은 집을 담보잡혀 잔금을 대출받으려다 자신의 집을 담보로 한 대출이 이미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는 어둠의 세력의 음모였다. 하지만 이를 알 리 없는 주방장 송현철은 지점장 송현철에게 모욕을 당하며 은행 밖에 끌려나갔다.

그리고 다음 날 주방장 송현철은 정체불명의 오토바이 무리들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같은 시간 지점장 송현철 또한 의문의 고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두 사람은 모두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두 사람의 가족 모두가 응급실로 달려왔다. 다행히 주방장 송현철은 큰 부상이 없어서 3주후 퇴원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반면 지점장 송현철은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이 되거나 사망할 수 있다는 청천병력같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저승사자가 나타난 뒤 주방장 송현철은 갑자기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장례까지 치르고 난 뒤 저승사자는 오류로 동명이인이 잘못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방장 송현철의 영혼은 돌아왔으나 갈 곳이 없었다. 그 시각 지점장 송현철 또한 죽음을 맞았다. 그리고 주방장 송현철이 죽은 지점장 송현철의 몸으로 깨어났다. 입관을 지켜보던 지점장 송현철의 가족들은 경악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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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가 만난 기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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