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이효리, 4.3 추념식 참석..변동 없다"(공식)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3.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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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이효리의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여부와 관련, 제주도청이 "이효리가 정상적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에 "이효리는 오는 4월 3일 진행되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유가족이 이효리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행사에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참석 불발 등의 변동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관계자는 "오히려 그러한 글들이 연예인을 다른 시선으로 보는 것"이라며 "차별적인 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신을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27일 이효리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행사 내레이션을 맡은 가수 이효리를 향해 "행사에 참여하지 말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 네티즌은 "그 동안 방송을 통해 싫고 좋은 감정은 없었다. 하지만 4.3 추념식에서 사회를 본다거나 내레이션을 할 것이란 기사를 보고 어쩔 수 없는 연예인이라고 느꼈다"며 "4.3 추념식은 그냥 행사가 아니다. 굳이 내레이션이나 사회를 진행하지 않아도 당신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연예인이고 유족의 한 사람으로서 당신이 행사에 참여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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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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