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블리가 본 '애어른' 아이유 그리고 '딱 그나이' 안소희(인터뷰)

영화 '싱글라이더' 공효진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2.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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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싱글라이더'의 배우 공효진(37)이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호흡을 맞춘 안소희와 KBS 2TV '프로듀사'로 만난 아이유에 이야기를 전했다. 두 사람 모두 아이돌 출신 배우. 아이유는 가수와 배우활동을 병행하고 있고, 안소희는 원더걸스를 탈퇴하고 배우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공효진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인터뷰를 진행 했다.


이날 공효진은 아이돌 출신 배우와 촬영한 이야기를 꺼냈다. 공효진은 "아이돌 출신 배우는 아이유랑도 해보고 그리고 소희랑 한 것 같아요. 물론 소희는 지금 배우만 하고 있지만 어쨌든 아이돌 활동을 했는데 함께 해 보니까 뭔가 좀 달랐어요"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나이도 10살 이상씩 차이가 나니까 그것도 달랐어요. 아이유랑은 13살 차이가 났고 소희는 조금 덜 나요. 그냥 신인 여자 후배 동생을 알아갈 때랑 원래 10대부터 아이돌 하던 친구랑 알아가는 건 다른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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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아이유 / 사진=스타뉴스



공효진은 "촬영하기 전에는 깍쟁이 일까, 나보다 더 어른스러울까 이런 생각이 있었어요. 아이유는 실제로 애어른이었어요. 제 생각에 저보다 참을성도 많고 컨트롤도 잘하더라고요. 촬영을 시작안하고 대기 하면, 저는 왜 이렇까 계속 기다렸는데 아이유는 마치 음악을 듣는 것처럼 가만히 앉아 있었어요. 이게 10대부터 시작한 내공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공효진은 소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소희는 아이유랑 달랐어요. 예의가 아주 바르더라고요. 아이유도 예의 바르지만 소희는 뭔가 굉장히 어려워했고, 밥 먹을 때도 불편해 할 정도로 조심스러웠어요. 자동적으로 사려 깊은 스타일 같았어요"라고 전했다.

또 그는 "소희도 자기가 긴장된 모습 안들키고 싶을 텐데 아마 그게 힘들었을 거예요. 딱 보이는 모습이 '나 땜에 불편한가' 하는게 보였어요. 나중에는 또 '아 이제 좀 편해졌구나' 하는게 느껴졌고요. 반면 아이유는 정말 모르겠더라고요. (아이유는) 포커페이스에요. 아이가 점잖고. 반대로 소희는 딱 그 나이 대처럼 삐죽삐죽거리고 장난치는 모습도 있고 그랬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감성 드라마다. '밀정'에 이어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한 두 번째 한국영화다. 지난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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