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영화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뭉클한 소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1.18 20:07 / 조회 : 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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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기자들이 뽑은 2016년 남자 주연상을 받은 뒤, "영화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는 1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자 주연상을 받았다.

송강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밀정'으로 남자 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송강호는 2010년 '박쥐', 2014년 '변호인'에 이어 올해의 영화상에서 세 번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송강호는 "다양하고 훌륭한 배우들과 연기해서 행운이고 축복이다. 흔히들 영화 한 편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겠느냐고 한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한다. 영화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라고 밝혔다.

송강호는 "물론 매체의 한계점 때문에 몇 명의 관객들 효과가 며칠밖에 가지 않는다 해도 저는 그 순간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트로피가 소중한 가치가 있다면 그런 의미있는 작업을 하도록, 연기 할 수 있도록 힘을 준다는 것이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영화상은 201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화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50개 언론사 73명이 기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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