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단독] 김현중, 前여친 무고·공갈·소송사기 고소..출국금지 신청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7.23 08:28 / 조회 : 28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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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중/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 씨를 형사고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현중 측은 지난 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A 씨를 상대로 무고, 공갈, 명예훼손, 소송사기 등에 대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와 더불어 A씨에 대한 출국금지까지 함께 신청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16억 원 소송 과정에서 A씨가 임신 진단을 받았다고 조서에 진술한 산부인과에서조차 임신과 유산 확진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한 전치 6주에 해당하는 폭행혐의 역시 진단서 발급 과정에서 같은 날 A 병원에서는 '헬스클럽에서 다친 것'이라고 하고, B병원에서는 '맞았다'고 다시 발급받는 등의 문제의 여지가 보이는 만큼 A 씨의 주장을 거짓으로 보고 소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A 씨는 9월 출산을 앞둔 만삭의 임산부 인만큼 본격적인 조사는 출산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A씨측이 강하게 반발하며 형사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A 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피고(김현중) 측 법률대리인이 공판 뿐 아니라 외부에서까지 A 씨가 6억 원을 공갈 갈취했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우린 금액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선 형사 고소를 통해 별도로 진행하겠다"며 "23일 바로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이 형사 고소까지 번지면서 더욱 팽팽하게 대립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 씨는 지난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하고 헤어지는 과정에 대한 위자료 명목으로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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