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지수 99% '머드', 관전 포인트 '셋'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11.26 16:37 / 조회 : 13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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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드' 포스터


해외 평단에서 호평을 얻은 영화 '머드'(감독 제프니콜스)가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지금 극장가는 둘이 보러 가면 둘 다 배우 김우빈에게 빠진다는 '친구2', 커플들에게 적극 강추(?)하는 '결혼전야'와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헝거게임: 캣칭파이어'가 박빙으로 붙고 있는 상황. 여기에 '머드'가 사랑에 대해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는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 옆구리가 제대로 시린 솔로와 깨 볶는 연애중인 커플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머드'와 관련된 키워드 셋!

◆ "진부한 사랑얘기? 이건 신선하쟈나~"

영화 '머드' 포스터를 보면 매튜 매커너히(머드 역)가 총을 손에 쥔 채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다. 매우 비장한 시선이다. 포스터 문구 역시 '이것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나와 있다. 보통 '사랑'이라는 주제는 행복, 따뜻함을 연상하기가 쉽다. 그렇기에 왜 남자가 사랑꾼의 모습이 아닌 총을 쥐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가장 진부할 수 있는 사랑을 '성장'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더욱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것은 바로 스토리. '머드'는 사랑을 구하고 싶은 남자 머드, 사랑을 믿고 싶은 14살 소년 엘리스(타이 쉐리던 분)가 주축이 된다. 머드는 연인 주니퍼(리즈 위더스푼 분)를 위해 살인을 저지른 사람. 엘리스와 절친은 머드를 도와주게 된다. 전혀 공통점이 없는 이들이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갈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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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드' 시사회 반응


◆ "해외에서 인정했다 아이가~"

먼저 해외 영화평가 사이트 로튼토마트의 신선도 지수 99%라는 점에서 입이 딱 벌어진다. 이 외에도 제6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영국 일간지 가디언 독자드리 뽑은 2013 상반기 영화 톱 10에 선정됐다.

프로필이 탄탄한 영화이기에 믿고 볼 수 있다. 잠깐, 해외 반응이 좋아도 국내에서는 아닌 경우가 많다고? 최근 개최된 국내 언론배급시사회 반응을 보자. 지난 주 프리미어를 개최한 뒤의 여러 관계자, 일반 관객들의 반응은 합격점이다.

우선 일반 관객들의 SNS 반응은 이러하다. "개봉하면 재 관람하고 싶어요"(@viaje****), "슬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미소 지은 얼굴에 눈물이 또르르 흐르는 예쁜 영화"(@ks_t****), "매튜 매커너히가 이래 가슴을 울리는 배우였던가요"(@jim****)가 있다.

◆ "응답하라! 매튜 매커너히"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랑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서의 미커 할러 역으로도 친숙한 매튜 매커너히가 '머드'를 통해 상남자로 돌아온다.

매튜 매커너히는 '웨딩 플래너', '10살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사하라'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이 외에도 아역배우들의 활약도 볼 수 있다. 아역배우와 매튜 매커너히의 연기 기 싸움이 뒤지지 않는다는 점. 그가 미국 독립영화에서 주목받은 제프 니콜스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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