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황구'로 스크린 데뷔…노개런티 특별출연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11.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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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구'에 특별 출연한 가수 박현빈 / 사진제공=사진제공= 인우프로덕션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다문화 가정의 얘기를 다룬 영화 '황구'에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했다.


4일 소속사 인우 프로덕션에 따르면 박현빈이 지난 10월 28일 첫 촬영을 시작한 영화 '황구'(감독 박용집)에 노래가 아닌 연기로 재능기부를 했다.

'황구'는 필리핀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한구가 태권도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아픔과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한구 역에는 연기자 지민, 미수 역에는 포미닛 멤버 권소현, 한구의 엄마 역할에는 이현경이 출연한다. 한구 동생 민구 역할로는 박희건이 캐스팅 됐다.


이 작품에서 박현빈은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민구의 동경의 대상으로 꿈에 나타나는 장면에 특별 출연했다. 박현빈은 노래와 안무를 직접 가르쳐주며 민구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 관계자는 "박현빈이 바쁜 스케줄과 재능기부로 출연이라는 것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출연승낙을 해줘 고마웠다"며 "또한 현장에서 그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촬영현장 분위기를 훈훈케 까지 만들어줘 스텝들 모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현빈은 "출연제의가 들어왔을 때 선뜻 승낙할 수 있었던 건 내용자체도 의미 있고, 나 박현빈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라서 좋았다"며 "출연하는 신은 짧았지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이 영화가 다문화에 인식과 편견에 대한 인식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고 재능기부의 뜻을 밝혔다.

한편 '황구'는 11월 촬영을 끝으로 모든 제작일정을 마치고 2014년 상반기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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