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라 아내 "남편 외도로 13년 별거, 돌아온 이유는.."

이민아 인턴기자 / 입력 : 2013.10.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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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좋은아침' 방송 화면


원로배우 김희라가 아내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뇌졸중에서 회복한 김희라의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은 "과거 남편은 담배를 하루 4갑 정도, 술은 입에 대면 며칠씩 마셔댔고 결국 지난 2000년 뇌졸중 판정을 받았다. 그때 나는 같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수연은 "남편이 외도를 했었다. 당시 애들이 유학을 갔었는데 남편이 비행기 표를 끊어주며 애들 곁으로 가라고 했다. 미국에 갔다가 금방 올 줄 알았지만 그렇게 13년을 떨어져 지냈다"고 털어놨다.

김수연은 이어 "아이들은 아빠의 외도 사실을 다 커서야 알았다. 딸이 내게 무릎을 꿇고 아빠를 용서해달라고 해 결국 2002년 남편을 다시 만났다. 어느 날 김희라와 전화가 안돼서 알아보니 갑자기 쓰러졌다고 하더라. 어찌됐든 아이들 아빠 아닌가.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며 김희라의 곁으로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희라는 "참 보기 힘들다. 이런 여자를 어디 가서 만나겠나. 내가 복이 많으니까 이렇게 사는 거다. 정말 고맙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김수연은 과거 김희라와 함께 영화 '보르네오에서 돌아온 덕팔이'(1976)에 출연하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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