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대학가요제' 폐지, 좌시하지 않겠다"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3.09.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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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 사진= 스타뉴스 최부석 기자


가수 신해철이 MBC '대학가요제' 폐지에 단호한 목소리를 전했다.

신해철은 대학가요제 동창회 주최 하에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학가요제 포에버' 제작발표회에서 '대학가요제' 비전을 높이 사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해철은 "'대학가요제' 비전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폐지가 된 것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사는 방송사대로 오래 유지하려 했고, 이 상황까지 오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이어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는 뜻이다"라며 폐지 반발의 의미로 공연을 개최하게 된 이유를 분명히 했다. 그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다양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클래식한 브랜드인 '대학가요제'는 변화를 맞이할 기회가 없었다"며 "이제 재미있는 것들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MBC '대학가요제'는 1977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개최된 대학생 대상의 음악축제다. 하지만 가요시장 트렌드 변화로 인해 지난 7월 MBC측이 36년 만에 폐지를 결정했다.


'대학가요제' 출연진들은 최근 동창회를 설립, '대학가요제' 폐지에 반발하는 의미로 2013 대학가요제 포에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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