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임순례 감독, 황우석 박사 이야기 영화화①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08.29 09:49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임성균 기자


한국영화계 중진 임순례 감독이 황우석 박사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임순례 감독은 최근 '제보자'(가제, 제작 영화사 수박)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제보자'는 2006년 논문 조작 사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은 지금도 강력한 지지자와 비판자가 나뉠 정도로 한국사회에 뜨거운 감자였다.


임순례 감독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남쪽으로 튀어' 등을 연출한 한국영화 중진 감독. 영화계 안팎의 신뢰가 두텁다. 그런 임순례 감독이 아직도 진행 중인 황우석 박사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영화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제보자'는 황우석 박사 사건을 추적하는 인물을 통해 한국사회에 종종 목격되는 광신적인 우상화를 진단하려 한다.

영화사 수박은 증권가 찌라시 작성에 숨겨져 있는 음모를 찾아가는 영화 '찌라시'에 이어 '제보자'를 기획해 색깔 있는 작품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제보자'는 캐스팅과 투자배급 등 세부적인 일정을 정리하며 올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