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스' 포스터 |
제임스 갠돌피니, 로레인 브라코 등이 출연한 미국 HBO 드라마 시리즈 '소프라노스'(The Sopranos. 사진)가 미국작가들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미드'로 꼽혔다.
미국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 WGA)이 회원들의 온라인투표로 선정, 3일(현지시간) 발표한 '최고로 잘 쓴 TV시리즈 101편'(TV 101 Best-written series ever)에 따르면 지난 1999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총 6개 시즌을 방송한 '소프라노스'가 1위를 차지했다.
국내서도 방송됐던 '소프라노스'는 미국 뉴저지 마피아 조직의 중간보스 토니 소프라노가 이끄는 두 개의 패밀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액션 심리 드라마. 마피아 조직세계와 현대 가족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에미상 남우주연상 등 수많은 TV상을 휩쓸었다.
2위는 1990~98년 방송된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트 주연의 NBC 시트콤 '사인필드'(Seinfeld), 3위는 SF 호러 드라마의 고전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 1959~65년 CBS), 4위는 1971~83년 방송된 코미디언 장 스태플톤 주연의 CBS 인기시트콤 '올 인 더 패밀리'(All In The Family)가 차지했다.
이어 1970년대를 강타한 CBS의 기념비적인 전쟁 시트콤 '매시'(MASH. 1972~83년)가 5위, '메리 타일러 무어 쇼'(The Mary Tyler Moore Show. 1970~77년 NBC)가 6위, 2007년 첫 방송을 내보낸 후 현재 시즌6이 방송중인 AMC 드라마 '매드멘'(Mad Men)이 7위, 80년대 인기 미드 '치어즈'(Cheers. 1982~93년 NBC)가 8위, 2002~2008년 방송된 HBO 드라마 '더 와이어'(The Wire)가 9위, 백악관 정치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던 '웨스트윙'(The West Wing. 1999~2006년 NBC)이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식스핏언더'(18위), '30록'(21위), '프렌즈'(24위), '엑스파일'(26위), '로스트'(27위), 'ER'(28위), '스타 트렉'(33위), 'NYPD 블루'(36위), '섹스 앤 더 시티'(39위), '24시'(71위), '밴드 오브 브라더스'(88위) 등이 순위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