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밴·옥상달빛·불독·프롬..5월엔 인디도 '활짝'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3.05.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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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아카시아밴드, 옥상달빛, 불독맨션, 프롬, 허밍 어반 스테레오, UV, 럼블피쉬, 민트그레이 등 올해 5월에는 반가운 이름들의 인디밴드와 아티스트들이 간만에 팬들을 찾아왔다.

민홍과 송은지의 소규모아카시아밴드는 6일 낮12시 디지털싱글 'Almost Blue'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파스텔뮤직의 프로젝트 앨범을 제외하면 지난 2011년 4월 정규 4집 'Ciaosmos' 이후 2년만이다. 오는 6월 공개할 정규 5집 선공개곡인 'Almost Blue'는 예의 담백하고 서정적인 보컬과 미니멀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봄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공연장에서 더욱 폭발하는 여성듀오 옥상달빛(김윤주 박세진)도 이날 선공개곡 '새로와'를 포함해 더블타이틀곡 '괜찮습니다'와 '히어로'를 포함해 '딩동', 'Tickle', '유서', 'Children song' 등 11곡이 빼곡한 정규 2집 'Where'를 발표했다. 건반, 멜로디언, 실로폰 등 이들의 어쿠스틱 포크 사운드와 동갑내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보컬의 하모니가 이번 2집에서도 '살아있다'는 평이다.

지난 2002년 데뷔한 이한철의 불독맨션은 앞서 지난 2일 무려 9년만에 컴백 싱글 'The Way'를 내놓았다. 2004년 잠정적 해체를 선언한 이한철(보컬. 93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상, 94대학가요제 대상), 조정범(드럼), 서창석(기타), 이한주(베이스) 등 원년 멤버들이 다시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반갑다. 이한철이 작사작곡한 'The Way'는 이들의 싱싱한 펑크 사운드가 돋보인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프롬(Fromm)은 지난 3일 싱글 '너와나의'를 선보였다. 지난해 5월 '사랑 아니었나'라는 곡으로 데뷔한 프롬은 그동안 지산록페스티벌,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등 무대에 섰으며 11월에는 EBS '헬로루키'에 선정됐다. 인디 여성싱어가 여리고 낭랑한 보컬만 있다고 생각한 청자라면 프롬의 이번 곡은 필청곡. 첼로와 피아노의 협주도 귀에 쏙 박힌다. 올 가을 첫 정규앨범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4집 'SPARKLE'을 냈던 이지린의 1인 밴드 허밍어반스테레오는 지난 3월 3곡에 이어 지난달 30일 4집 미발표곡 'Human Zoo'를 발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최진이의 럼블피쉬는 지난 4일 '금 나와라 뚝딱!' OST인 '사랑을 말해요', 뮤지와 유세윤의 UV는 6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성훈이 피처링한 '너 때문에', 모던록밴드 민트그레이는 지난 3일 싱글 '망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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