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미스터김', 김동완 가족+사랑 찾았다(종합)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4.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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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미스터김/사진제공=KBS 1TV 힘내요 미스터김


피를 나누지 않은 구성원이 결국 하나의 가족이 됐다.

26일 방송된 KBS 1TV 저녁일일연속극 '힘내요 미스터김'(극본 조정주 연출 홍석구)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평(김동완 분)은 백건우(양진우 분)와 모친(김해선 분)의 틀어진 사이를 이어주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틀어진 모자사이를 다시 합쳐주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백건우는 뒤늦게 지난날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

또한 이우경(왕지혜 분)도 결국 김태평을 떠났다. 여러 번 김태평을 붙잡았지만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이별을 고했지만 김태평을 만나지는 않았다.

시간 배경은 흘러 1년 뒤, 김태평은 자신만의 입주 청소 업체를 개업했다. 모두가 모여 행복함을 느끼고 있을 때 희래 엄마 주연지(송서연 분)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간의 악연은 잊고 함께 뜻을 모았다. 리철룡도 대학 합격 후, 일을 도와주기로 했다. 그때 주민들이 리철룡에 대해 욕하자, 천주희 엄마(진경 분)가 "동물원 원숭이 구경왔냐?"고 대꾸했다. 이전의 차가웠던 모습과 달라진 것이다.

김태평은 마침 맞선녀(김지민 분)와 선을 보기 위해 나섰다. 맞선 자리에도 그는 굳이 연결에 신경 쓰지 않았다. 이우경도 결국 본가로 돌아왔다. 그는 오빠에게 대신 김태평의 소식을 들어야 했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김태평은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져야했지만 남아있는 자녀들이 있었다. 행복함을 느끼긴 했지만 여전히 허전한 마음이 컸다. 주변인들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자리 잡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백건우의 부모들은 아들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철주커플이었던 리철룡과 천주희 역시 연인으로 정을 키워갔다.

결국 이호경과 아이들은 김태평과 이우경을 각각 속이고 벚꽃구경이 가게 된다. 김태평은 아이들을 잃어버리는 중, 이우경을 발견하게 된다. 왕지혜는 못 본 척 가려고 하는데 김태평이 꽃구경하자고 제안, 다시 잡는다. 그러면서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극이 마무리 된다.

그야말로 김태평은 꿈과 사랑, 아이들과의 행복까지 원하는 것을 다 얻게 된 것이다.

'미스터김'은 고아인 30대 초반 미스터 김이 자식 아닌 아이들을 키우며 한 여자를 만나 진짜 가족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막장 아닌 가슴 훈훈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시청률 역시 30%(닐슨코리아, 전국일일)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KBS 2TV '매리는 외박중' 및 드라마스페셜' 빨간 사탕' 등을 연출한 KBS 홍석구 감독과 '공주의 남자'를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김동완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아이들의 마스코트 역할로 신구조화를 이뤄냈다.

한편 '힘내요 미스터김' 후속으로 배우 유건, 박세영 주연의 '지성이면 감천'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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