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아이언맨3', 무엇이 달라지나?③

[★리포트]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04.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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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이야기라면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무궁무진한 마블 유니버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언맨이 세 번째 이야기를 들고 돌아온다. 군수재벌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오너에서 전투 슈트를 입고 스스로 영웅의 길을 선택한 1편,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와 얽힌 악연으로 스타크 가문에 앙심을 품은 위플래시와 대결에 나서며 더욱 강력한 슈트 마크6을 탄생시킨 2편에 이어 3편에서는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객을 홀릴지 기대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 새로워진 '아이언맨3', 무엇이 달라졌을까?

◆ 한 몸이 된 슈트 마크42


'아이언맨3'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마크42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슈트의 주인인 토니 스타크와 말 그대로 '한 몸'이 된다는 것이다. '어벤져스'에서 손목에 착용한 팔찌로 조종할 수 있었던 마크7보다 한 층 더 발전된 형태로, 각 부분이 자유자재로 조립이 가능하며 원거리에서도 슈트를 불러올 수 있다.

토니 스타크의 중추 신경계와 연결되어 더욱 혼연일체가 된 마크42의 신기능, '아이언맨' 시리즈의 마니아라면 궁금해서 견딜 수 없을 터. 슈트의 기능 뿐 아니라 이제는 영화의 캐릭터로 자리 잡은 인공지능시스템 자비스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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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3' 스틸



◆ 거만한 히어로에서 고뇌하는 히어로로

'어벤져스'에서 겪은 경험은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내한기자회견에서 "'어벤져스'에서 외계인들과 전투를 경험한 토니 스타크에게는 트라우마가 생겼을 것"이라며 '어벤져스'와 연관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토니 스타크의 모습은 전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인다. 우연한 계기로, 혹은 히어로의 운명을 타고난 다른 영웅들과는 달리 스스로 히어로의 길을 택했던 '후천적' 영웅 토니 스타크. 당당하게 대중에 자신의 존재를 밝혔던 그가 이제는 히어로의 삶에 회의를 느낀다.

완벽하게 갖춰진 연구실과 말리부 해변이 보이는 어마어마한 저택, 초고층의 스타크 타워까지 화려한 재벌의 삶을 보여주던 전편과 달리 '아이언맨3'은 그 배경을 미국 북부 시골 도시로 옮겼다. 고뇌하는 그에게는 어쩌면 최적의 장소일 터. 남은 것이라고는 너덜너덜해진 마크42 하나 뿐인 그를 새로이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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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빌런 만다린과 엘드리치 킬리언

3편의 악당 만다린(벤 킹슬리)은 지능과 파워 모든 면에서 전 편의 악당들을 능가한다. 마블 유니버스의 빌런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과학자인데다 각기 다른 열개의 반지 등 무기도 엄청나다. 여기에 상대방의 마음을 꿰뚫는 것 같은 언변까지 갖춘 녹록치 않은 상대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극단적인 테러를 감행하는 테러조직 텐 링스의 보스인 만다린은 주술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모로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느끼게 한다.

인간의 유전자를 재생하는 세럼 익스트리미스를 개발한 엘드리치 킬리언(가이 피어스)도 주목해야한다. 천재적인 두뇌로 익스트리미스를 개발하고 테러조직 A.I.M을 만들어 뉴욕을 위험에 빠뜨리는 앨드리치 킬리언. 능력 뿐 아니라 외모에서도 아이언맨에 대적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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