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 마지막 트윗은 '딸 100일 글'..슬픔 더해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2.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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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윤택 ⓒ스타뉴스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이 갑작스레 사망, 동료 뮤지션들과 팬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그의 마지막 트위터 글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임윤택의 트위터 마지막 글은 올 1월3일 작성된 것으로 "리단맘이 갑작스레 1월14일이 무슨 날이냐 묻기에 망설임 없이 리단이 100일이라고 대답하니 조금은 놀란 기색이네요 ㅋㅋ"알며 "대체 날 뭘로 보고...ㅠㅠ 난 자상하구 꼼꼼한 아빠거늘...ㅠㅠ 벌써 100일 식사 모임 할 곳도 세군데 정도로 간추려 놨다고요~!!!"란 내용이다.


임윤택은 지난해 8월 3세 연하의 이모씨와 결혼했으며 그해 10월7일 첫 딸 리단 양을 얻었다. 올 1월14일은 리단 양의 100일로 위암 투병 중에도 밝은 어투로 딸의 100일을 챙긴 것이다. 고 임윤택의 죽음에 팬들이 더욱 슬퍼하는 이유다.

그 간 위암으로 투병해 온 임윤택은 11일 오후 사망했다. 임윤택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임윤택은 이날 오후 8시30분에서 9시 사이에 숨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임윤택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일단 13일로 정했다. 임윤택 측은 "임윤택의 사망 및 장례절차와 관련한 자세한 사안을 곧 공식 입장을 통해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고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이라는 퍼포먼스그룹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3'에 출연,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우승까지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울랄라세션이 매 생방송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열광했고, 고인은 울랄라세션의 리더로서 위암 말기 투병 중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투병 중에도 열심히 활동하던 고인은 그러나 지난달 참석한 공식행사에서 많이 야윈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올 1월15일 열린 제8회 2013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서 울랄라세션이 인기가수상을 수상, 무대 위에 올랐던 고인은 병색이 완연했다. 이것이 고인의 마지막 공식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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