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김상경 "영화 '화려한 휴가'는 내겐 남다른 의미"

강금아 인턴기자 / 입력 : 2012.12.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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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배우 김상경이 영화 '화려한 휴가' 촬영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김상경은 2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영화 '화려한 휴가'가 자신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고 공개했다.


이날 김상경은 "영화 '화려한 휴가'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했다"며 말문을 연 뒤 "영화 촬영에 앞서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를 드리고 촬영에 들어가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김상경은 "당시 중학생도 채 안돼 보이는 한 소년의 사진이 있었는데 그 사진을 촬영 전에 보고 감정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며 영화 속 오열장면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그는 "워낙 위험한 촬영이 많은 영화였는데 정말 무사히 촬영이 끝났다. 그 분들이 도와주신 것 같았다"며 "이후 영화가 끝나고 다시 한 번 그 묘지를 찾았는데 분명 날씨가 좋았었는데 눈이 갑자기 펑펑 내리더라. 아마 그 분들이 어떤 메시지를 전한 게 아닌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상경은 "특전사 출신인 제가 그 영화에서 시민군으로 분해 연기를 펼쳤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의미가 남달랐다"며 "어떤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 게 아니었나 싶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상경은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극영화과에 지원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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