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유재석 등 ★개그맨 축하 속 결혼(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07.08 15:52 / 조회 : 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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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욱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개그맨 김기욱(29)이 7년 열애 끝에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김기욱은 8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서울가든호텔에서 동료 개그맨들의 축하 속에 8살 연상의 아내 이화선(37)씨와 함께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기욱은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방송작가였던 이씨를 만난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김기욱은 "저 장가갑니다"라며 큰 소리로 외치며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결혼한 소감을 밝혔다.


김기욱은 "어제 지인들과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느라 잠을 못잤다"며 "꿈만 같고 앞으로 개념 있는 모습으로 아내와 잘 살겠다"고 전했다.

김기욱은 또한 주변 연예인들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유재석 선배가 결혼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지금까지의 모습은 정말 좋으니 잘 살라고 좋은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김기욱은 마지막으로 아내 이씨에게 "7년 동안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서로 잘 해줘서 너무 고맙고 듬직한 남편으로서 누구보다 든든한 가장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동료 개그맨 양세형의 사회로 진행됐고 주례는 개그맨 박준형이 맡았다. 축가는 '코미디 빅리그' 코너 '아메리카노' 멤버인 김미려, 정주리, 안영미와 양세형의 동생 양세찬과 이용진이 불렀다.

또한 이날 결혼식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아3인' 멤버인 이상준, 예재형과 심진화, 황영진, 정만호, 윤성한, 방송인 홍록기, 가수 춘자, 알리 등 김기욱의 동료 개그맨을 포함한 다수의 연예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결혼식에 참석한 개그우먼 심진화는 "두 사람을 제가 연결해줬는데 아내분이 처음 소개팅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욕하더니 사귀고 있었다"며 "김기욱이 진심으로 제일 좋은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잘 살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개그맨 양세형도 "'웃찾사'에서 '화상고'를 함께 하면서 두 분이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오늘 정말 행복해보인다"며 "빨리 2세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례를 맡은 박준형은 "나이에 맞지 않게 사회가 아닌 주례를 보게 됐다"며 "주례사도 개그 코너를 짜듯 재미있게 말해줄 생각이고, 오래된 커플이니 잘 살 거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기욱 부부는 결혼식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갈 예정이다.

한편 김기욱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웃찾사'의 '화상고'라는 코너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그룹 '해피트리' 멤버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무릎인대 파열 부상과 지난 1월 음주운전 적발 등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었다. 김기욱은 현재 tvN '코미디 빅리그 시즌3'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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