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니vs피트, 오스카 男주연상 격돌..'휴고' 11개부문 최다후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1.2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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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고 격돌한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판타지 모험담 '휴고'(Hugo)가 11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다.

미국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 오전(현지시간)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들을 일괄 발표했다.


이 결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한 파리 소년의 모험담을 담은 3D 영화 '휴고'가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등 11개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다. 미셸 아자나비우스 감독의 흑백 무성영화 시절의 회고담 '아티스트'가 10개 부문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고상인 작품상 후보에는 이들 두 작품을 비롯해 총 9개 작품이 선정됐다. '디센던트', '익스트림리 라우드 앤 인크레더블리 클로스', '헬프', '워 호스', '트리 오브 라이프', '머니볼', '미드나잇 인 파리' 등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남우주연상 부문.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와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가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다시 남우주연상을 두고 격돌한다. 골든글로브는 클루니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번에는 장담할 수 없다.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수상자인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도 있다. 이밖에 '어 베터 라이프'의 데미앙 비시르, '틴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의 개리 올드만이 각각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알버트 놉스'의 글렌 클로스, '헬프'의 비올라 데이비스,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 '마릴린과 함께한 일주일'의 미셸 윌리엄스 등 쟁쟁한 베테랑들과 실력파 신예들이 고루 후보에 포진했다.

남우조연상은 케네스 브라나(마릴린과 함께한 일주일), 조나 힐(머니볼), 닉 놀테(워리어), 크리스토퍼 플러머(비기너스), 막스 본 시도우(익스트림리 라우드 앤 인크레더블리 클로스)가, 여우조연상은 베레니스 베조(아티스트), 제시카 채스테인(헬프), 옥티비아 스펜서(헬프), 멜리사 맥카시(브라이즈메이즈), 재닛 맥티어(알버트 놉스)가 각각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 후보에는 '휴고'의 마틴 스콜세지, '아티스트'의 미셸 하자나비우스를 비롯해 '디센던트'의 알렉산더 페인, '미드나잇 인 파리'의 우디 앨런, '트리 오브 라이프'의 테렌스 멜릭이 이름을 올렸다.

애니메이션상은 '랭고', '장화신은 고양이', '쿵푸판다2', '치코와 리타', '파리의 고양이'가 경합한다.

외국영어영화상은 골든글로브까지 휩슨 이란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시민과 나데르의 별거'를 비롯해 벨기에 영화 '불헤드', 캐나다 영화 '뮤슈 라자', 이스라엘 영화 '풋노트', 폴란드 영화 '인 다크니스'가 후보에 올랐다.

한편 올해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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