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다크나이트' 등 속편전쟁..최종승자는?②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1.1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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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극장가는 속편을 앞세운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운 작품도 있고, 생각지 못한 작품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과연 내년에는 어떤 작품이 활짝 웃게 될까.

모처럼만에 속편으로 돌아올 영화 '언더월드:어웨이크닝'는 1월 북미를 시작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언더월드' 시리즈로 2003년을 개봉 당시 같은 장르의 여느 영화와는 달리 뱀파이어 여전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2009년 '언더월드3'가 개봉될 때까지 국내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다.


2003년부터 '언더월드'에 출연한 케이트 베킨세일이 이번 작품에도 출연한다. 섹시한 뱀파이어 여전사로서 활약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약 3년만의 속편이 전편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12년 뱀파이어 여전사와 맞붙는 또 다른 여전사가 있다. 바로 밀라 요요비치. 9월 개봉 예정(북미 기준)인 '레지던트 이블5:레트리뷰션'은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 3D' 이후 1년만의 후속편이다. 밀라 요요비치는 이번에도 섹시 여전사로 활약하며, 좀비들과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좀비를 만들어낸 원흉인 엠블렐라사와의 악연이 과연 끝매듭을 지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또한 국내에 '케서방'으로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는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고스트 라이더 3D:복수의 화신'도 있다. 이번 작품은 2007년 개봉한 '고스트 라이더' 이후 약 5년 만의 속편. 동유럽에 은신해 있던 자니 블레이즈(니콜라스 케이지)가 인간처럼 되려는 악마를 저지하러 나선다. 쇠사슬과 지옥 화염이 어떻게 업그레이드 됐을까 기대를 모은다. 2월 16일 국내에서 세계 첫 개봉한다.


2012년 시리즈물의 최고 기대작은 뭐니뭐니 해도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 당시 북미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국내에서도 4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배트맨' 시리즈의 최신판이 오는 7월 개봉한다.

전작 '다크나이트'로부터 8년이 흐른 시기가 배경이다. 2005년 '배트맨 비긴즈'를 시작으로 배트맨이 된 크리스찬 베일이 어떤 변신을 시도했을지가 관전 포인트. 조커에 이어 베인이라는 새로운 악당도 볼거리다.

10년 만에 돌아온 영화도 있으니 바로 '맨 인 블랙3'. 5월 개봉 예정(미국기준)인 이 작품은 2002년 개봉한 '맨 인 블랙2'의 후속편이다. 젊은 시절 K(토미 리 존스)를 제거하려는 악당들의 계획을 알아차린 J(윌 스미스)가 과거로 가 이를 막아내는 내용이다. 시간여행 이야기를 담아 1,2편에 이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류스타 이병헌의 할리우드 컴백작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6월에 개봉예정인 영화 '지.아이.조2:리탤리에이션'으로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이후 3년 만에 한미 관객과 만난다. 이병헌은 전편에 이어 스톰쉐도우 역을 맡았다. 천적 스네이크 아이즈와 다시 한 번 격렬한 맞싸움을 펼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11월 개봉을 목표로 한 '007' 시리즈의 23번째 작품 '007 스카이폴'도 2012년 기대작 중 하나. 2006년 '007 카지노 로얄'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니엘 크리이그가 여전히 본드를 연기한다. M의 과거와 MI6의 존재를 위협하는 적과의 싸움이 펼쳐진다.

2012년의 12월은 1년 만에 컴백할 '브레이킹 던 part2'가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완결판 '브레이킹던 part1'을 잇는 최종판이다.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이 여전히 함께한다. 벨라와 에드워드, 제이콥의 꼬인 삼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12년 최고를 노리는 프랜차이즈 작품들. 매해 뜨거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전이지만 그 조짐이 이미 심상치 않다. 흥행성, 작품성, 화제성 등 뜨거운 대결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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