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외화 기대작, '14간지'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①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1.12.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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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저


2012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팬들 역시 이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고양이부터 히어로 그리고 뱀파이어까지 다양한 소재와 캐릭터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작품들은 어떤게 있을까.

2012년 첫 외화는 고양이와 함께 해보면 좋을 법 하다. 내년 1월12일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스핀 오프인 '장화 신은 고양이'가 바로 그 주인공.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엑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슈렉' 시리즈에서 보았던 고양이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북미를 비롯한 일부 유럽지역에서 개봉됐다.


고양이의 뒤를 이어 2월에는 영화 '고스트 라이더 3D:복수의 화신'과 '아이언 레이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

'고스트 라이더 3D:복수의 화신'은 국내에는 '케서방'으로 알려진 니콜라스 케이지가 속편 '고스트 라이더'에 이어 주연을 맡았다. '고스트 라이더'가 국내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첫 개봉(2012년 2월 16일) 예정인 만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같은 달 개봉될 '아이언 레이디'는 메릴 스트립 주연으로 철의 여인이라 불린 영국의 전 마가렛 대처 수상의 이야기를 다뤘다. 메릴 스트립의 중후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영화팬들의 관심사다.


3월, 이번엔 동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 '헨젤과 그레텔:위치 헌터스'가 관객들을 만난다. 제레미 레너, 젬마 애터튼이 주연을 맡았다. 동화 원작이 마녀의 손에서 벗어난 것으로 끝났다면, 영화에서는 15년 후 마녀를 사냥하러 간다. 원작 스토리의 대반전이 어떻게 꾸며질지가 관람 포인트.

연령대에 상관없이 관객들을 유혹할 히어로물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바로 4월 개봉될 '어벤져스'. 2012년 히어로물 중 가장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마블 스튜디오의 영웅들인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이 총출동한다. 저마다 개별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확고한 팬들을 지닌 이 영웅들이 한 영화 안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 지 기대가 크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사무엘 L잭슨 등이 출연한다.

5월 개봉 예정(미국 기준)인 '맨 인 블랙' 시리즈 3탄 '맨 인 블랙3'도 빼놓을 수 없다. 2002년 2편 이후 10년 만의 속편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등이 출연하며 앨리브 이브, 엠마 톰슨 등도 추가로 합류했다. '맨 인 블랙3'는 젊은 시절 K를 제거하려는 악당들의 계획을 알아차린 J(윌 스미스)가 과거로 가 이를 막아내는 내용이다. '맨 인 블랙' 판 '백 투 더 퓨쳐'인 셈.

이어 6월에는 영화 '지.아이.조2:리탤리에이션'을 기대작으로 손꼽아 본다. 이 작품은 2009년 개봉한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지.아이.조'에서 활약을 펼쳤던 스톰쉐도우 역의 이병헌이 재등장한다. 천적 스네이크 아이즈와 다시 한 번 격렬한 맞싸움을 펼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이병헌 외에 채닝 테이텀, 브루스 윌리스, 더 락 등이 출연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액션을 영화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7월에는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이 정면 승부를 앞두고 있다. 바로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다. 블록버스터만으로도 가장 뜨거운 승부가 될 법하다.

먼저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찬 베일, 게리 올드만, 모건 프리먼, 리암 니슨 등 '다크나이트' 원년 멤버들이 변함없이 출연한다. 전작 '다크나이트'로부터 8년이 흐른 시기를 배경으로 조커에 이어 베인이라는 새로운 악당이 등장, 배트맨과 맞붙는다.

베인 외에 배트맨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할 이는 바로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잇는 후속이면서도 감독, 주연배우, 영화 스토리까지 모두 바꿔 판을 새로 짰다.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마틴 쉰 등이 출연한다. 새로운 모습의 스파이더맨을 기대해 볼만 하다.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이 휩쓸고 간 7월, 이어 8월에는 영화 '본레거시'와 '토탈리콜'이 영화팬들의 발걸음을 잡을 예정이다. '본레거시'는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으로 이어져 온 본 시리즈의 4탄. 영화의 얼굴이나 다름없었던 맷 데이먼 대신 제레미 레너가 새 주인공을 맡아 첩보 작전을 펼친다.

더불어 1990년 개봉한 '토탈리콜'이 20년 만에 새롭게 꾸며진다. '다이하드4'와 '언더월드' 시리즈를 만든 렌왕즈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콜린 파렐, 케이트 베킨세일, 에단 호크, 제시카 비엘 등이 주연을 맡았다. 원작과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9월에는 밀라 요보비치가 다섯번째 '레지던트 이블'로 돌아온다. '레지던트 이블5:레트리뷰션'에서는 이번에도 섹시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가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로 좀비들과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좀비를 만들어낸 원흉인 엠블렐라사와의 악연이 과연 끝매듭을 지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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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11월이면 '007' 시리즈의 새 작품이 개봉한다. 바로 영화 '007 스카이폴'. 007시리즈의 23번째 작품이다. 샘 멘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06년 '007 카지노 로얄'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여전히 본드를 연기한다. M의 과거와 MI6의 존재를 위협하는 적과의 싸움을 그린다.

2012년의 12월은 1년만에 컴백할 '브레이킹 던 part2'가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완결판 '브레이킹던 part1'을 잇는 '진짜 완결판'이다. 1년 뒤에도 팬들을 사로잡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다코타 패닝 등이 고스란히 출연한다.

2012년 외화 릴레이, 과연 누가 울고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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