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파수꾼',亞太영화상 석권(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11.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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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과 '파수꾼'이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영영화상에서 낭보를 전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과 '파수꾼'은 24일 오후7시(현지시간) 호주 퀸즈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Asia Pacific Screen Awards) 시상식에서 각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각본상 부문 하이 코멘데이션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사 명필름 이은 대표와 '파수꾼' 윤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로써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또 하나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첫 100만 돌파, 200만 돌파, 애니메이션 본고장 미국을 비롯한 46개국 판매, 중국에서 개봉해 7억원 수입 등에 이어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아닌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이란 값진 성과를 낸 것.


'파수꾼' 또한 올해 한국영화가 낳은 값진 독립영화란 점에서 남다른 기록을 더했다.

'파수꾼'은 아들이 죽은 뒤 아버지가 아들의 친구를 찾아 나서면서 우정이란 이름 아래 만들어진 폭력을 강렬하게 담은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상을 수상했으며 스위스 제네바 블랙무비영화제 젊은심사위원상,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윤상현 감독은 대종상 신인감독상에 이어 아시아태평양영화상까지 트로피를 계속 늘리게 됐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 '황해'로 감독상 후보에 오른 나홍진 감독은 수상이 불발에 그쳤다.

아태영화상은 지난 2007년 호주 퀸즈랜드주(州)가이 유네스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과 함께 처음 개최한 영화 시상식이다. 지난해에는 '시'의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시'의 윤정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최우수작품상은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가, 감독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누리 빌제 세일란이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작(자)리스트.

▶최우수작품상=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상=누리 빌제 세일란(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최우수애니메이션상=마당을 나온 암탉(오성윤)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아이 워즈 워스 50쉽(니마 서브스타니 ), 하이 코멘데이션상=핑크 사리스(킴 론지노트)

▶최우수 어린이작품상=부타(일가 나자프), 하이 코멘데이션상=바람과 안개(모하마드 알리 탈레비)

▶최우수 각본상=데니스 오소킨(조용한 영혼들), 하이 코멘데이션상=윤성현(파수꾼)

▶촬영상=괴칸 티리아키(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여우주연상=나데즈다 마르키나(엘레나)

▶남우주연상=왕보강(나무선생)

▶FIAPF상=장이모우

▶유네스코상=이반 센(투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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