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CINDI영화제 폐막..티베트 '올드독' 3관왕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8.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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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가 티베트 페마 체덴 감독의 영화 '올드독'에 레드카멜레온상 등 3관왕을 안기며 7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제 5회 CINDI 영화제 폐막식이 23일 오후 7시 서울 압구정CGV 1관에서 열려 레드, 블루, 그린카멜레온 상을 비롯해 화이트카멜레온상 등 각 부문 수상작이 발표된 결과 '올드독'이 3관왕에 올랐다.


티베트 토종 개를 팔아치우려는 아들과 기어이 개를 찾아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올드독'은 국내외 디지털영화 제작경험이 있는 감독 및 배우를 중심으로 구성된 레드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을 비롯해, 국내 평론가 및 기자로 구성된 그린 카멜레온 심사위원단, 관객이 참여한 카멜레온 시사위원단으로부터도 최고 지지를 얻었다.

레드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올드독'은 유머러스하고, 간결하고, 더 없이 진실된 이야기로 순수한 영화제작을 선보인다"고 평했으며, 그린 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단순한 구조 속에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있었다. 한 점을 향해가는 이야기의 밀도, 한 가족의 소소한 삶을 티벳의 현재로 확장하면서도, 영화적인 디테일과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외 저명한 비평가들로 구성된 블루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스리랑카 산지와 푸시파쿠마라 감독의 '플라잉 피쉬'를 수상작으로 선정했고, 중국 영화 '풍비박산'을 특별 언급했다.


버터플라이상 수상작으로는 최진성 감독의 '이상,한가역반응', 양정호 감독의 '밀월도 가는 길', 박종철 감독의 '수선화'가 등 3편이 선정됐다. 문병곤 감독의 '불멸의 사나이'는 특별 언급됐다.

무비꼴라쥬상은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의 '버섯'과 공귀현 감독의 ''U. F. O.'에 돌아갔다.

레드, 블루, 그린카멜레온상에는 트로피와 각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화이트카멜레온상에는 트로피와 캐논 EOS 5D Mark 2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버터플라이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CJ E&M과 차기작을 기획,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그리고 무비꼴라쥬상은 CJ CGV의 다양성영화 전용관인 무비꼴라쥬에서 개봉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17일 개막, 23일까지 진행된 올해 CINDI 영화제에서는 23개국 총 100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북촌방향'이 개막작으로 국내 최초로 상영됐으며, 칸 영화제 상영 당시 논란을 일으켰던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또한 국내 최초로 선보여 화제가 됐다.

다음은 수상작 명단

▲레드카멜레온상=올드독(감독 페마 체덴)

▲레드카멜레온 특별언급=플라잉 피쉬(감독 산지와 푸시파쿠마라)

▲블루카멜레온상=플라잉 피쉬(감독 산지와 푸시파쿠마라>

▲블루카멜레온 특별언급=풍비박산(감독 쉬 통)

▲그린카멜레온상=올드독(감독 페마 체덴)

▲화이트카멜레온상=올드독(감독 페마 체덴)

▲무비꼴라쥬상=버섯(감독 비묵티 자야순다라), U. F. O.(감독 공귀현)

▲버터플라이상=이상,한가역반응(감독 최진성), 밀월도 가는 길(감독 양정호), 수선화(감독 박종철)

▲버터플라이 특별언급=불멸의 사나이(감독 문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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