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등 PiFan 프로그래머 추천작 16편은?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1.06.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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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4일 개막하는 올해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에서 꼭 봐야할 영화는 뭘까.

박진형 이영재 프로그래머는 22일 올해 PiFan에서 주목해야 할 영화 16편을 추천했다.


먼저 스피드한 액션이 돋보이는 신개념 SF 액션영화 '어택 더 블록'(감독 조 코니시)은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럽 코믹 액션의 대가 닉 포레스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매년 제작되는 호러영화 전문 시리즈 '애프터 다크 오리지널'(After Dark Original)을 통해 올해 소개된 영화 중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세컨즈 어파트'(감독 안토니오 니그렛)는 쌍둥이 형제의 잔인한 살인대결을 기이하면서도 매혹적인 이미지로 그려낸 심리 호러의 걸작.

'스테이크 랜드'(감독 짐 미클)는 묵시록적 분위기와 뱀파이어·좀비 영화의 전통을 청소년의 시각을 통해 섬세하게 담아내 장르영화의 관습과 코드를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중 마틴 역으로 등장하는 코너 파올로는 미국드라마 '가쉽 걸'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을 좋아하는 관객을 위해서는 '한밤의 침입자'(감독 미겔 앙헬 비바스)가 추천됐다.

태국의 유슬렛 시파팍 감독이 선보이는 정치 액션 코믹 킬러극 삼부작 '금요일의 암살자' '토요일의 암살자'는 올해 PiFan에서 선보이는 가장 신랄하고 가장 웃긴 영화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래머들은 자신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오키 부부의 지옥행 신혼여행'(감독 혼다 루이치)은 '냉정과 열정사이'의 남자주인공 다케노우치 유타카가 도전하는 첫 번째 코믹물.

'물속의 사랑'(감독 이마오카 신지)은 일본 핑크영화의 칠복신(일본의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일곱 신)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마오카 신지가 만들어낸 핑크뮤지컬.

후카다 코지 감독의 실질적인 장편 데뷔작 '환영합니다'는 현재 일본사회의 이면에 잠복해 있는 외국인 혐오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이 영화 이후 일본 곳곳에서 감독의 단편들을 모은 특별전이 열렸을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영화제로 평가 받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올해로 제15회를 맞는다. 오는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경기 부천에서 열린다.

이밖에 프로그래머 추천작은 웡칭포 감독의 '리벤지, 미친 사랑 이야기', 안토니오 니그렛 감독의 '세컨즈 어파트', 니콜라스 골드바트 감독의 '7단계', 이마오키 신지 감독의 '물속의 사랑', 유승택 감독의 '바람의 거리, 맹갑', 후카다 코지 감독의 '환영합니다', 야니케 시스타드 야콥센 감독의 '너무 밝히는 소녀 알마', 파브리스 고베르 감독의 '시몬 베르너 실종사건', 구스타보 론 감독의 '샘의 비밀일기', 장멍 감독의 '철피아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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