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연평균수입, 직장인 보다 낮아졌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2.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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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평균 수입이 직장인에 뒤진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국세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9년 배우, 가수, 모델 등 연예인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2만1817명이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사업장 신고현황을 통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5453억8800만원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2499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이는 지난 2008년 연예인의 평균 수입 2851만원보다 352만원 감소한 수치이다. 2008년 당시 동일 직업군 신고인원은 2만1619명이었으며, 수입신고총액은 6163억8300만원이었다.

반면 2009년 직장인 1429만5000명의 신고에 따르면 평균 연봉이 전년도 2510만원보다 증가한 2530만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수치상으로 2009년 직장인의 평균 수입이 연예인보다 높아 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연예인 가운데에서도 탤런트나 영화배우 등이 가수와 모델보다는 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2009년 배우 등 1만1972명의 평균 수입은 약 3300만원으로 일반 직장인 평균 연봉을 웃돌았다. 가수 3617명은 약 25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모델 6228명은 약 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도 가수의 경우 평균 수입이 2600만원에서 2009년 3.8% 줄어들고 모델이 1100만원에서 9% 감소한 것에 비해, 배우 등의 평균수입은 13.2%나 줄어든 수치를 보여 금융위기 후폭풍의 타격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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