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좀비영화 '미스터 좀비', 8월 출사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8.06 11:35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국형 좀비영화 '미스터 좀비'가 8월 출사표를 던졌다.

'미스터 좀비'(감독 이수성, 제작 리필름)가 여름의 끝자락인 26일 개봉한다. '미스터 좀비'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려고 고군분투하는 한 좀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호러.


지난 2월 개봉한 '이웃집 좀비'에 이어 또 다시 좀비영화 장르가 국내 관객과 만나게 된 것. '이웃집 좀비'에 이어 '미스터 좀비'가 개봉하면서 좀비 장르가 국내에 시장성을 가질지 주목된다.

그동안 국내에선 1981년 강범구 감독의 '괴시'라는 좀비영화가 만들어졌으며 2006년 '어느날 갑자기' 연작시리즈 중 '죽음의 숲'이 맥을 이었을 뿐이다. 공포영화로 좀비 장르는 국내에선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

류승완 감독이 사극과 좀비물을 혼합해 '야차'를 준비했으나 제작이 무산된 바 있다. 그동안 한국공포영화는 귀신물에서 학원물, 고어물로 장르 변화를 꾀했으나 지금은 고사 직전에 빠져있다.


이런 와중에 코믹 좀비 영화가 개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비록 저예산 영화지만 결과물에 따라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된 것. 할리우드에선 '새벽의 저주' '이블데드' '황혼에서 새벽까지' 'REC' '레지던트 이블' 등 다양한 좀비영화가 음모론,종말론 등과 연계돼 사회성을 반영하면서 환영받아왔다.

'미스터 좀비'는 '알포인트' '레드아이' 등 공포영화에 참여했던 이수성 감독의 데뷔작이다. 과연 '미스터 좀비'가 좀비 장르의 가능성을 확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