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김수현·차화연..SBS 의리파 '눈길'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8.03 12:05 / 조회 : 8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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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위부터 시계방향)송중기, 김수현, 김서형, 차화연, 김성령 ⓒSBS제공


최근 SBS 드라마에 의리파 연기자가 대거 출연해 화제다.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차화연을 시작으로, '자이언트'의 김서형과 아역 배우 김수현,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의 김성령, 예능 '런닝맨'의 송중기 등이다.

지난 2일 첫 방송한 '나는 전설이다'에서 전설이(김정은 분)의 시어머니 홍여사 역으로 출연 중인 차화연은 지난 1987년 김수현 작가와 곽영범PD의 히트작 '사랑과 야망'에 출연했다.

이후 21년만인 지난 2008년에 곽영범PD와의 인연으로 SBS일일드라마 '애자언니 민자'로 복귀한 바 있다. 또 2009년에는 '시티홀'과 '천사의 유혹', 2010년에는 '제중원'과 '나는 전설이다' 등 SBS 드라마에 줄기차게 출연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2009년 SBS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하며 "컴백하고 공교롭게도 짧은 드라마와 긴 드라마 모두 SBS에서만 출연했다. 그런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자이언트'의 김서형도 2008년 자신의 존재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아내의 유혹' 이후 '자이언트'로 SBS와의 의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작에서 팜므파탈 애리를 열연한 그녀는 타 드라마의 유혹에서 뿌리치고 '자이언트'에 출연해 정연(박진희 분)의 어머니이자 사교클럽의 사장인 유경옥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자이언트'의 김수현도 의리파로 손꼽힌다. 2009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강진(고수 분)의 아역으로 출연한 그는 이후 2009년 연말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도 또 한 차례 최민수 아들로 출연했다.

이번 '자이언트'에서는 성모(박상민 분)의 어 린시절을 맡아 남지현, 여진구 등과 함께 명품아역 반열에 올랐다.

주말극 '이웃집 웬수'의 김성령도 SBS와 인연이 깊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그녀는 지난 2007년 아침극 '사랑하기 좋은날'에 이어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2008년 '일지매', 2009년 '자명고'와 '미남이시네요', 2010년 '이웃집 웬수'에 출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런닝맨'을 통해 예능맨으로 변신한 송중기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극중 남지현의 오빠로 짧은 출연이었으나, 시청자들에게 크게 각인됐다.

이후 2010년 드라마 '산부인과'에서 좌충우돌 산부인과 의사 연기를 선보인 그는 최근 유재석이 진행하는 '런닝맨'에 출연하며 '신(新) 유라인'에 합류했다.

이와 관련 SBS드라마국 관계자는 "배우는 늘 새로운 드라마 속에서 다양한 연기력을 선보이기 때문에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라며 "그래도 타 방송사보다도 의리를 지켜 SBS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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