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추모원, 故배삼룡 유족 형사고소

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3.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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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지난달 23일 작고한 원로 코미디언 고 배삼룡 유족이 장지 이중 계약과 관련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3일 '아름다운 추모원' 김용주 대표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2일 오후 춘천경찰서에 고 배삼룡의 아들 배동진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배동진 씨는 2008년 아름다운 추모원과 유해 안치를 계약한 뒤 계약금 1000만원과 몇 차례에 걸쳐 치료비 명목으로 3000여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배삼룡씨가 지난달 23일 사망하자 분당 추모공원 휴와도 계약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됐다.

김 대표는 "고소 의사를 밝힌 뒤에도 유족들은 연락이 없었다"며 "3일 경찰서에서 진술을 한 뒤에 민사 소송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배 씨가 장례를 치를 때는 원금을 갚겠다고 했지만, 장례 직후 전화를 걸어와 돈을 갚을 여력이 없다고 전했다"며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돈을 돌려주겠다고 한 약속만 믿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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