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2' 홍콩판..전지현 역은 슝다이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2.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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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영화 한류로 꼽히는 '엽기적인 그녀' 속편이 홍콩에서 제작된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엽기적인 그녀2'는 홍콩 플라워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추진 중이다. 연출은 '옥녀첨정' '신찰사매'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두각을 나타낸 마위호 감독이 맡는다.


전지현 역할에는 '엽문'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중국 출신 배우 슝다이린이 출연하기로 했다. 슝다이린은 170㎝의 큰 키에 완벽한 몸매와 미모로 현재 홍콩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인배우. '엽문' 개봉을 앞두고 견자단 감독과 내한한 적이 있다.

차태현이 맡은 역에는 대만드라마 '방양적성성'에 출연했던 싱가포르 출신 배우 립위렴이 출연한다. '엽기적인 그녀2'는 서울에서 촬영하는 것을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제작진이 내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제작되는 '엽기적인 그녀2'는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엽기적인 그녀2'와는 별개의 프로젝트이다. '엽기적인 그녀' 제작사이며 속편을 준비 중인 제작사 신씨네 관계자는 "중화권에서 속편을 제작하는 것은 다른 회사에서 맡았다. 국내와는 별도 프로젝트이다"고 밝혔다.


'엽기적인 그녀2'가 홍콩에서 제작되는 것은 영화 한류에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제작된 '엽기적인 그녀'는 국내에서 488만명을 불러 모았으며, 중국과 일본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엽기적인 그녀'는 일본에서 2008년 T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됐으며, 할리우드에서도 '마이 쎄시걸'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주인공 전지현을 한류스타로 떠오르게 만든 동력이기도 하다.

올해 제작을 추진 중인 원조 '엽기적인 그녀2'와도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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