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재학 ★들, 도서관 건립에 동반 기부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9.13 13:10
  • 글자크기조절
image


건국대에 재학 중인 배우들이 매학기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놓은 돈이 학교의 예술문화 도서관 조성에 사용됐다.

13일 건국대에 따르면 예술문화대학 교수들이 기증한 도서 200여 권과 각종 영상자료에다 재학생 배우들의 기부금 등으로 지난 9일 정보자료실과 열람실을 갖춘 예술문화대학 도서관을 열었다.


올해 영화과에 입학한 배우 김정은을 비롯해 배두나(07학번), 박한별과 이민기(이상 06학번)가 그 간 매학기 학교에 일정액을 기부해 왔는데, 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 2500여만 원 중 일부가 이번 도서관 조성에 쓰인 것이다.

건국대 측은 "이들의 기부금은 도서관 운영에 소요되는 학기당 500여만 원의 경비로도 활용된다"며 "또 매 학기 열리는 '독립영화와 함께하는 세상 바로보기' 강좌를 통한 독립영화 지원과 예문대 학생 장학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술문화대학 건물 1층에 위치한 도서관은 330㎡ 규모에 정보자료실과 열람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은 예술문화 관련 각종 도서와 VCR, 슬라이드 등 영상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배두나는 개관식에 직접 참석, 도서관을 둘러보고 장학금 200만 원을 즉석에서 기부했다. 김정은도 지난 8일 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올 들어 총 1000만 원을 적립했다.

배두나는 "기부 자체가 나에겐 큰 기쁨"이라며 "예술문화대학은 특히 좋은 시설과 설비, 각종 정보자료 등이 많이 필요한데 동료 학생들과 함께 기여를 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