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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에 입학한 '피겨 요정' 김연아가 고려대 재학생 게시판에 깜짝 인사글을 남겼다.
김연아는 고려대학교 재학생 커뮤니티인 고파스(www.koreapas.net) 추천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제가 운동 이외에 고대생으로서 해야할 일, 할 수 있는 일들은 모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오는 27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2일 진행된 고려대 입학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군포수리고 졸업식에도 불참하기는 마찬가지.
김연아는 "제가 지금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을 해서 졸업식, 입학식을 다 못 갔다"라며 "제가 연중 한국에 있는 기간이 길어봐야 2달 정도라 학교를 많이 못 갈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3월 27일, 28일 정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오는 22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싱글부문에 출전하는 김연아의 경기는 오는 27일부터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