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을 공략하라" 걸그룹 대세 왜?③

[★리포트]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1.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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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왼쪽부터)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해 새해 벽두부터 가요계의 온오프라인을 잠식하고 나선 이들은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다.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이슈를 몰고 다니는 그룹은 5인조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이다. 연일 연예 관련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제는 여자 빅뱅, 제 2의 소녀시대, 원더걸스,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가 합류한 여성그룹 등이다.

이처럼 새해 들어 가요계는 온통 여성그룹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 나올 여성그룹들까지 더하면 올해는 여성그룹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대형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했다. 특히 빅뱅과 동방신기 등 남성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에 띄었으며 남성 신인그룹 샤이니, 2AM, 2PM, 유키스 등도 이 바람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여러 여성그룹 가수들이 힘을 얻으며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여성그룹들이 대거 등장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 씨는 "현재는 그룹들이 컴백, 데뷔하는 데는 어떤 주기가 있고 현재는 여성그룹들의 쏠림현상이 일어나는 지점이라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 씨는며 "베이비복스 이후 여자그룹에 대한 효용가치와 수요는 항상 있어왔다"며 "어떠한 법칙이 있다기보다는 기획사에서 기획이나 제작을 하다보면 나타나는 하나의 패턴"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씨는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그룹의 역사를 짚어보면 남성그룹들이 장기집권 해온 경향이 있다"며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여성그룹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기획사의 전략들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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