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제작진 "표절했다면 '조선왕조실록' 뿐"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10.29 10:56
  • 글자크기조절
image
KBS 2TV '대왕세종' <사진출처=KBS>


KBS 2TV '대왕세종'의 제작진이 표절 논란과 관련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왕세종'의 제작진은 29일 "표절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조선왕조실록'을 표절을 했다면 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대하드라마는 역사적 사실과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해서 만든다. '대왕세종'은 실제 역사에 기록된 사실들을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서 등을 기본으로 해 드라마 내용의 토대로 삼았다"며 "명확한 역사적 사실에 약간의 픽션을 가미해 만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표절논란을 제기한 소설가 김종록 씨의 주장에 대해 "그런 점이 표절이라면 그 작가도 '조선왕조실록'을 표절한 것 아니냐"며 "역사적 사실들을 근거로 추론해보면 간단하게 나올 수 있는 사안들을 자신만 가능한 것을 무단 도용한 것처럼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선주 작가가 표절 사실을 인정했다는 김종록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통화는 했다는 것 같지만 표절과 관련해 사실을 인정했다거나 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며 "허위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만약 작가가 정말 법적 조치를 취할지 지켜보고 추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표절 의혹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를 쓴 소설가 김종록 씨는 "드라마 '대왕세종'이 자신의 소설의 중심 내용과 아이디어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