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들의 땅' 노경태 감독, 뉴커런츠상 수상

부산=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10.10 10:23
  • 글자크기조절
image
영화 '허수아비들의 땅' ⓒ <사진출처=영화스틸>


'허수아비들의 땅'의 노경태 감독과 '무방비' 이치이 마사히데 감독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에세 최우수 아시아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뉴커런츠상을 수상했다.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인 배우 안나 카리나는 영화제 폐막일인 10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결산기자회견에서 올해의 뉴커런츠상 수상자로 '허수아비들의 땅'의 노경태 감독과 '무방비' 이치이 마사히데 감독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허수아비들의 땅'은 성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한 사람에 관한 호소력 있는 영화다. 자신을 오염시킨 현대 사회 속에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어하는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무방비'는 임신한 여성을 만나게 된, 아이가 없는 한 여성에 관한 영화다. 훌륭한 연출력과 더불어 배역과 완벽하게 동화된 배우의 리얼한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은 아시아 신인 감독의 작품 중 최우수작을 선정함으로써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갖는다. 수상작에는 3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은 이날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이뤄진다.


다음은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자 내역

▶뉴커런츠상 : '허수아비들의 땅'(노경태), '무방비'(이치이 마사히데)

▶스페셜멘션 : '장례식의 멤버'(백승빈), '얼동'(양진)

▶선재상 : '꼬마 안동'(롬멜 톨렌티노), '아들의 여자'(홍성훈)

▶피프메세나상 : '멘탈'(소다 카즈히로), '워낭소리'(이충렬)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 '잘라이누르'(자오예)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 '장례식 멤버'(백승빈), '민둥산'(김소영)

▶KNN관객상 : '100'(크리스 마르티네즈)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