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랭 "선희 언니가 너무 사랑했는데..."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09.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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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이 개그맨 정선희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낸시 랭은 9일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낸시 랭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빈소를 나서며 취재진에 "어제 새벽에 연락을 받았다. 정선희와 친분이 있었다"며 "선희 언니가 너무 사랑하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정선희의 건강과 관련해 "깨어났다 실신했다를 반복하며 쓰러져 있다"고 전했다.

낸시 랭은 이날 서울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0다산콜센터 1주년 기념행사에서 120홍보대사 위촉식 참석 후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에는 방송인 배칠수, 팝아티스트 낸시 랭, 가수 손호영, 옥주현, 개그맨 임하룡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연이어 조문했다.

고 안재환은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1동의 한 빌라 앞 도로 상에서 주차돼 있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안재환 사망 당시 차 안에 있었던 연탄 2장 중 1장이 연소됐고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을 감안, 가스중독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정황상 10~15일 이전에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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