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스타일핫' 故 이언 추모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8.26 10:08 / 조회 : 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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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스물 일곱 짧을 생을 마친 고 이언의 생전 모습이 자신이 진행하던 케이블 프로그램 '스타일핫'을 통해 방송돼 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지난 25일 오후 7시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스타일핫' 20회는 방송 말미 고 이언의 모습을 편집한 약 30초 분량의 추모 영상을 내보냈다. 모델 지현정과 함께 MC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고 이언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언은 이날 방송분 녹화를 마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제작진은 생전 밝은 모습의 이언의 모습과 함께 "최고가 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던 故 이언, 지난 5개월간 스타일핫에서 최고의 MC로 활약했던 그. 우리는 영원히 당신을 기억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스타일핫' 제작진은 홈페이지에도 "▶◀ 삼가 고 이언씨의 명복을 빕니다"는 문구를 올려 고 이언을 추모했다.

방송을 본 이들은 "생전의 모습을 보니 더욱 안타깝다", "눈물이 난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언은 지난 22일 오전 1시30분께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 후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이언의 사인이 경추 골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씨름선수 출신인 이언은 모델로 데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누구세요'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종영한 KBS 2TV '최강칠우'에서는 주인공 칠우가 이끄는 자객단 자자 역으로 열연했다.

타고난 노력파로 알려진 이언은 올해 초부터 '스타일핫' MC로도 활약했으며 직접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촬영하는 등 프로그램에 많은 애착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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