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원정대, 팬이야 스타야?

[베이징에 간 ★스타들]

베이징(중국)=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8.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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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왕기춘(가운데)와 깜짝 만남을 가진 연예인원정대의 에바(맨왼쪽)과 이윤미 ⓒ베이징(중국)=임성균 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현지를 찾은 연예인 원정대가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연예인 원정대는 경기장 밖에서는 한국 응원단으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는 '스타'의 모습을, 그리고 경기장 안에서는 한국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팬'의 모습을 보여주며 응원단과 선수들 모두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15일 현재까지 베이징에 머물며 경기장 안팎에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는 연예인 원정대의 여러 모습에 대해 살펴봤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아래 꾸려진 연예인 원정대 1진에는 원정대장인 강병규, 채연, 임성훈, 김용만, 미나, 조여정, 주영훈, 이윤미, 에바, SIC, 왕배, 김나영, 진보라, 임미현 등이 참여했다. 또한 15일 오후 이후에는 박준형, 김지혜, 안선영, 한성주, 남승민, 박상민 등이 연예인 원정대 2진 자격으로 베이징을 찾아, 기존의 강병규, 주영훈, 이윤미 등과 함께 응원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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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유도경기장 앞에서 한국응원진과 "한국 파티팅!"을 외치는 연예인원정대 ⓒ베이징(중국)=임성균 기자


▶경기장 밖에서는 응원단 분위기 'UP'시키는 스타!


유도 남자 100kg급에 출전한 장성호와 여자 78kg급에 나선 정경미를 응원하기 지난 14일 오후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을 찾은 연예인 원정대 1진의 강병규, 주영훈 이윤미 부부, 에바. 체육관 앞에 도착한 이들은 출입구 앞에서 난데없는 환영의 소리를 들었다.

이 환호는 다름 아닌 장성호와 정경미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직접 찾은 한국 응원진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직장인, 학생, 가족 등 다양한 직업과 형태를 띤 한국 응원진은 평소 TV를 통해 자주 봐 익숙한 연예인들이 경기장 앞에 나타나자 이내 반가움을 표하며 사진 찍기 등을 요구했다. 이에 연예인 원정대는 밝은 미소를 띄우며 이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또한 연예인 원정대는 한국 응원진과 서슴없이 대화를 나누며 응원진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처럼 연예인 원정대는 경기장 밖에서는 친근한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 응원진의 응원 열기를 높이는데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

뿐만 아니다. 채연, 미나, 이윤미 등은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자신들을 알아 본 중국팬들의 사인 요청을 받으며 현지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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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장 안에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 중인 연예인원정대 ⓒ베이징(중국)=임성균 기자


▶경기장 안에는 한국 선수들의 열혈팬!

연예인 원정대는 경기장 밖에서는 스타지만, 안에서는 한국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팬'으로 바뀐다.

지난 9일 열린 한국 여자 핸드볼팀의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현지 응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연예인 원정대는 지난 14일까지 여자 양궁 단체전 및 개인전, 그리고 유도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한국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이들은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한국 응원진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연예인 원정대는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땐 함께 감격해 했고, 아쉽게 패했을 때는 "괜찮아~"를 외치를 선수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렇듯 연예인 원정대는 경기장 안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열혈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진종오, 왕기춘 등 한국 선수들을 외부에서 우연히 만날 때면 한걸음에 달려가 반가움을 표시하며, 이들의 그동안의 고생와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베이징 올림픽 현장에서 '스타'와 '팬'의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는 연예인 원정대의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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