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밤 되세요', 신상옥 청년 영화제 대상수상(종합)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8.08.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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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공주 천마 신상옥청년 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영화 '좋은밤 되세요'의 한 장면


채민기 감독의 영화 '좋은 밤 되세요'가 제 2회 공주 천마 신상옥 청년 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금강둔치공원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좋은 밤 되세요'는 36편의 본선 진출작 가운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룡 공주시의장상인 '특별상'은 최성훈과 이소진, 최수지 세 명의 감독 작품인 '나무', 이준원 공주시장상인 '우수작품상'은 송재윤 감독의 '전설의 케이', 이완구 충남도지사상인 '최우수작품상'은 김의균 감독의 '숨'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기덕 심사위원장은 작품 심사 기준에 대해 예술성과 작품성, 완성도에 중점을 주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밝혔다.

대상에 이어 '김지훈 인기상'은 참가자들이 주는 뜻 깊은 상으로 김경엽 감독의 '애리조나 카페, 텍사스 모텔'이 차지했다.


정인엽 감독이 시상하는 '집행위원장상'은 성시흡 감독의 '삽질, 텍사스'가 수상했다. 또 정일성 감독이 시상하는 '정일성 촬영상'은 '수정탕 둘째 딸'의 김일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우수연기상 여자부문인 '예지원상'은 '11'의 최희진가 수상했으며, 우수연기상 남자부문인 '이선균상'은 '갑시다'의 한태일이 차지했다.

최우수연기상 여자부문인 '강수연상'은 '수정탕 둘째 딸'의 김다예가 차지했고, 최우수연기상 남자부문인 '정준호상'은 '좋은 밤 되세요'의 김동윤이 수상했다.

특히 '강수연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다예는 강수연과 뜨겁게 포옹하며 "정말 아름다운 밤이고,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밝혀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특히 우수연기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시상한 정준호, 강수연, 이선균, 예지원은 그들의 자비로 상금을 수여해 그 의미가 더 했다.

우수감독상인 '강제규상'은 '프리랜서'의 박상우 감독에게 돌아 갔다. 최우수감독상인 '강우석상'은 '동행'의 김제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선규 아나운서와 가수 한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5000여 명의 관객이 모두 한마음으로 수상자들을 축하했으며 그들의 미래를 축복했다.

수상자들은 모두 고 신상옥 감독의 청년 정신을 이어받으며 한국 영화의 무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가수 서인영과 2AM 그리고 A.st1의 축하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대상= 좋은 밤 되세요(채민기 감독)▲이완구 충남도지사 최우수작품상=김의균(숨) ▲이준원 공주시장 우수작품상=송재윤(전설의 케이)▲이태룡 공주시의장 특별상=최성훈,이소진,최수지(나무)▲강우석 최우수감독상=김제영(동행)▲강제규 우수감독상=박상우(프리랜서)▲정준호 최우수연기상 남자부문=김동윤(좋은 밤 되세요)▲강수연 최우수연기상 여자부문=김다예(수정탕 둘째 딸)▲

이선균 우수연기상 남자부문=한태일(갑시다)▲예지원 우수연기상 여자부문=최희진(11)▲정일성 촬영상=김일연(수정탕 둘째 딸)▲정인엽 집행위원장상=성시흡(삽질, 텍사스)▲김지훈=인기상▲김경엽=애리조나 카페, 텍사스 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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