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병철 회장보다 가수 김장훈 존경"

정진우 기자 / 입력 : 2008.06.19 10:01 / 조회 : 5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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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에서 기름띠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
기부천사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이 존경받는 부자(富者)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김장훈은 머니투데이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실시한 '2008 당당한 부자' 설문조사(존경할만한 부자)에서 4위를 기록,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5위)보다 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서 김장훈이 5위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장훈은 지난 10년간 40억원 이상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10위에 올랐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5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린아이를 입양, 주위를 감동시켰다. 또 동남아와 중·남미 등지에 있는 27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등 선행부부의 대명사가 됐다.

해외에서 존경할만한 부자 4위에 오른 오프라윈프리. 그녀는 세계적인 '토크쇼의 여왕'이자 흑인 여성으로는 최고 갑부로 유명하다. 그녀는 수천만 달러를 기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학교를 건립해줬다.


할리우드의 선행 대명사인 안젤리나 졸리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지난 2001년부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의 친선대사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005년 세계 각국의 수뇌들이 모여 경제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전 세계 지도자에게 전쟁과 기아에 허덕이는 난민의 실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욘사마 배용준은 '부자하면 생각나는 사람' 부문에서 8위를 기록했다. 배용준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7위)의 뒤를 이었고,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이명희 신세계 회장보다 각각 3·4단계 순위가 높았다. 배용준은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최대주주로 한때 1000억원대 주식 갑부 대열에 서기도 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중인 박지성은 배용준보다 한단계 낮은 9위에 올랐다. 박지성은 경기도 수원과 용인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포함, 1000억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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