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G.I.조'서 보디가드-오른팔-자객 변신

이승희 인턴기자 / 입력 : 2008.05.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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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할리우드 기대작 영화 ‘G.I.조’에서 파격 변신한다.

영화 ‘G.I.조’에서 스톰 샤도우 역을 맡은 이병헌은 테러리스트 집단인 코브라 군단의 지휘관(조셉 고든-레빗)의 보디가드이자 오른팔 역할이며 상황에 따라 자객으로도 변신한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스톰 샤도우의 캐릭터는 이중신분을 가졌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스톰 샤도우는 코브라 파의 일원이지만 때로는 상대편인 미군 특수부대 G.I.조 군단을 돕는 인물로 양면성을 지녔다.

이와 같은 이중적 특성은 스톰 샤도우가 G.I.조 군단의 주축인 스네이크 아이스(레이 파크)와 피를 나눈 형제처럼 자란 설정에 있다.

그러나 스톰 샤도우와 스네이크 아이스가 자객이라는 공통점과 서로에게 완벽한 적수라는 점에 의해 둘 중 한명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스톰 샤도우의 이와 같은 특징은 ‘G.I조’의 만화가 래리 하마의 걸작 사일런트 인터루드(Silent Interlude)의 21편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어 스톰 샤도우는 복잡한 이중적 특성 때문에 ‘G.I.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벙헌의 스톰 샤도우 이외에 코브라 군단 중에는 더 배러니스 역의 시에나 밀러가 있다. 더 배러니스는 코브라 조직의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중위로 등장한다. 그는 관능적인 외모로 파멸에 이르는 냉혹한 인물이다.

디스트로 역의 크리스토 에클리스턴은 정체불명의 인물로 전쟁에 참여할 때는 은색 가면을 착용한다. 그는 코브라 군단의 특수 첨단 무기를 보급하는 전쟁광이다. 그는 더 배러니스(시에나 밀러)의 연인으로 등장한다.

G.I.조 군단의 일원들은 막강한 능력을 소지한 미국 비밀 특수부대 소속 군인들이다. 브레이커 역의 세이드 타그마오우이는 7개 국어에 능통한 통신원, 헤비 듀티 역의 아데웨 아킨누오예-아바제는 군수품 담당, 듀크 역의 채닝 테이텀은 부사령관, 호크 장군 역의 데니스 퀘이드는 사령관, 립코스 역의 마론 웨이언스는 팀리더로 발각되지 않기 위해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묘기를 선보인다.

한편 2009년 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G.I.조'의 관계도가 완성되면서 팬들의 기대치가 한층 높아졌다. 영화 ‘G.I. 조’는 ‘미이라’의 스티븐 소머스 감독 지휘 아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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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리 하마의 'G.I.조' 만화책 속 '스톰 샤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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