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관' 채림 "20대때 왜 열심히 안했을까"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4.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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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채림이 청와대 신입 경호관으로 변신한다.

중학생 시절 데뷔해 어느덧 한국 나이로 서른살이 된 채림은 '싱글파파는 열애 중' 후속으로 오는 14일부터 전파를 탈 '강적들'(극본 강은경ㆍ연출 한준서)에서 청와대 신입 여경호관 차영진 역을 연기한다.


채림이 소화할 차영진은 대쪽 같은 자존심에 대책없는 저돌성까지 갖춘 인물이다. 하지만 최고 실력을 지닌 동료 경호관이자 독선적 성격의 유관필(이종혁 분) 및 까칠한 성향의 대통령의 외아들 강수호(이진욱 분)와 티격태격 갈등을 겪기도 한다.

착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주로 선보여왔던 그동안의 드라마와는 달리 이번 작품을 통해 '변신'을 시도해야 할 채림은 7일 오후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미디어홀에서 열린 '강적들' 제작발표회에 참석, "영진은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고 출세욕도 많은 여자"라며 말문을 열었다.

채림은 이어 "영진은 강단도 있고 매력 넘치는 역할이기도 하다"며 "현장 분위기도 가 너무 좋아 시청자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제작발표횡서 채림은 "제가 짧지만 경호관 교육을 받으면서 스스로 놀란 부분들도 많았다"며 "이 부분들을 어떻게 하면 리얼하게 시청자들에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드라마를 통해 경호관의 인간적인 면도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림은 또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액션 장면 등을 선보이는 게 된 것에 대해 "서른이 된 뒤 처음 찍는 드라마인데 20대 때 왜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강적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강적들'에는 임현식, 이덕화, 오광호 등 중견 연기자들도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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