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콘서트서 '성행위' 연상 '파격 커플댄스'

부천=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12.22 21:02 / 조회 : 67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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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여성 댄서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JYP>


가수 박진영이 9년 만의 단독 콘서트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박진영은 2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단독콘서트 '나쁜파티'에서 2집 타이틀곡 '엘리베이터'를 부르며 여성 댄서와 함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노래 도입부에서 여성 댄서의 겉옷을 벗겨낸 후 커플댄스를 춘 박진영은 간주 부분에서 서 있는 여성 댄서 다리 사이로 들어가 누워 커플댄스를 이어갔다.

이 노래는 발표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슈퍼모델 이소라와 함께 엘리베이터 안에서 은밀한 행위를 나누는 듯한 파격적인 장면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야한 분위기는 공연 중간에도 연출됐다.

'니 입술'을 부르기에 앞서 객석에서 여성 관객 한 명을 무대 위로 불러 올려, 침실을 연상키는 소품을 이용해 여성 관객과 함께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 밖에 박진영의 '나쁜 파티'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원더걸스의 선예와 남성그룹 god가 영상으로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끌었고, 박진영이 원더걸스의 'Tell me'를 '텔미춤'과 함께 들려줬다. 7집 수록곡 '대낮에 한 이별' 순서에서 선예가 영상으로 출연해 듀엣 무대를 이뤘고, 박진영이 god의 'Friday Night' 부르는 순서에서는 god의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가 영상을 통해 인사했다.

한편 이날 박진영은 'KISS', '니가 사는 그집' 등 7집 수록곡과 '그녀는 예뻤다', '허니', '너의 뒤에서' 등 히트곡을 들려줬다. 공연장인 부천 실내체육관에는 3500명이 들어차 성황을 이뤘다.

박진영은 오는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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