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이특 거짓말 방송, '시청자 사과' 중징계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7.08.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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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출연중 거짓말을 해 물의를 일으킨 케이블채널 Mnet '스쿨오브락'이 방송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방송위는 31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스쿨오브락'에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


방송위는 "'스쿨오브락'이 지난달 30일 가수 이특이 재미삼아 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에게 싸이 일촌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한 적이 있다'는 거짓발언을 '이특의 굴욕'이라는 자막과 함께 방송한 것은 발언 내용의 진위를 확인해야할 방송사 본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인해 방송위 객관성을 훼손했을 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을 주시청층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시청 대상의 건전한 인격 형성을 고려하지 못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특은 별다른 제재조치를 받지 않았다.


방송위는 "녹화방송이었으므로 해당 방송사와 프로그램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한다는 책임이 있다. 이에 따라 이영자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 소동을 벌여 경고를 받은 것과 달리 이특에게는 별다른 제재 조치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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