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자'·'대조영', KBS 주말드라마 독보적 1위

윤여수 기자 / 입력 : 2007.06.11 07:35 / 조회 : 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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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주말 밤 시간대 드라마가 시청률면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2TV 주말극 '행복한 여자'와 밤 10시대 드라마인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이 같은 시간대 타 방송사 드라마들보다 월등히 앞선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행복한 여자'는 31.8%로, 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은 28.3%를 기록했다.

'행복한 여자'는 경쟁 드라마인 MBC 주말극 '문희'(10.2%)를 훌쩍 앞섰고 '대조영' 역시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에어시티'(11.1%)와 SBS '불량커플'(10.9%)보다 훨씬 높은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행복한 여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온 KBS 주말극의 강세를 잇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KBS는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 '부모님 전상서' 등의 주말극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왔다.


'대조영' 역시 '대하드라마=KBS'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용의 눈물' '왕과비', '태조 왕건', '무인시대' 등으로 이어져온 일요일밤 시간대 대하드라마의 인기를 잇고 있다.

타 방송사의 드라마들이 시청률 면에서 두 드라마에 뒤지는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방송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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