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제작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단행본 나왔다

비, 임수정, 박찬욱 감독에 전달 예정

윤여수 기자 / 입력 : 2007.03.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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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팬들이 제작한 단행본 표지.

사진제공='싸보괜을 완소하는 사람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팬들이 제작한 단행본이 세상에 나왔다.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인터넷 카페 '싸보괜을 완소하는 사람들' 회원들은 10일 "그 동안 준비해온 단행본을 이날 오전 출간한다"고 밝혔다.

순수 증정용과 소장용으로 모두 1000부 가량을 발간한 이들은 "조만간 주연배우 정지훈(비)와 임수정, 박찬욱 감독에게 기획사 등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단행본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5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초청된 것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회원들은 "막바지 일정이 조금 지연됐다"면서 "정성만으로 만든 것이다"며 신청자들에게만 배송을 한다고 말했다.

'싸보괜을 완소하는 사람들' 회원들은 지난 1월 초부터 단행본 제작을 준비해왔다.

책에는 관객들과 전문가들의 리뷰, 각종 언론 매체에 게재된 관련 기사, 무대인사 후기, 패러디 작품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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