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4월 신작 '내 남자의 여자'로 컴백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7.01.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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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백전노장 김수현 작가가 오는 4월 오리지날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오는 4월 9일 SBS '사랑하는 사람아' 후속으로 선보이는 '내 남자의 여자'(가제)가 그것으로, 김 작가의 작품인 KBS '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SBS '불꽃' 연출한 정을영 PD가 다시금 연출을 맡는다.


김 작가는 지난 2005년 6월 종방한 KBS2 주말극 '부모님전상서' 이래 신작을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 말 종방한 SBS '사랑과 야망'은 예전 작품의 리메이크였고, 예전 히트작인 '모래성' 등을 다듬어 재제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더욱이 올초 방송된 SBS '눈꽃'은 후배 작가인 박진우씨가 극본을 맡기는 했지만, 김 작가가 예전에 발표한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대본 작업에도 간여하는 등 김 작가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이러한 가운데 3년여전부터 이 작품의 캐스팅을 놓고 구설수에 오르면서 김 작가의 심기도 불편했으리라는 것이 주변의 짐작이다.

때문에 김 작가가 이번 기회에 이러한 오명을 벗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나섰다는 것이 방송 관계자의 전언이다.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필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또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월화드라마 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는 MBC '주몽'도 3월초 종영할 예정이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라는 후문이다.


'내 남자의 여자'는 시놉시스 구상중이다. 30대 후반 중년 부부를 중심으로 한 멜로 드라마로, 김희애 오연수 등이 여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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