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논란 '사랑하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아'로 변경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6.12.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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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변경된 SBS '사랑하는 사람아'에 출연하는 김동완, 조동혁, 한은정


타이틀 저작권 논란을 불렀던 SBS 월화드라마 '사랑하지 않아'가 '사랑하는 사람아'로 제목을 바꿨다.

이 드라마의 제작관계자는 "작가와 연출부, 스태프들이 모두 모여 의논한 결과 '사랑하는 사람아'로 제목을 변경하기로 했다. '사랑하지 않아'를 가제로 보고 변경의 여지를 두고 있던 차였다"고 9일 밝혔다.


SBS프로덕션과 김종학프로덕션이 공동제작하고 '청춘의 덫' 등을 성공시킨 정세호 PD가 연출은 맡은 이 드라마는 '거북이', '어깨동무' 등의 가칭으로 불려오다가 '사랑하지 않아'라는 가제를 달게 됐다.

그러나 당초 '사랑하지 않아'라는 가제로 드라마를 준비해온 SBS '사랑에 미치다'의 제작사인 CK미디어웍스가 김종학프로덕션에 이 타이틀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두차례 보내면서 결국 최종 제목을 바꾸게 됐다. CK미디어웍스는 '사랑하지 않아'를 상표등록했으므로 저작권에 저촉된다는 입장이다.

홍경민 김동완 한은정 박은혜 조동혁 등이 출연하는 '사랑하는 사람아'는 성향이 전혀 다른 다섯남매의 다툼과 사랑,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3,14일께 첫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 15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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