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CNN'토크아시아'서 美진출 포부 드러내

"로맨스는 만들시간 조차 없어"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12.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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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가 인터뷰를 마친 후 안잘리 라오와 기념촬영을 했다. ⓒSM 엔터테인먼트


'아시아의 별' 보아가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의 대담프로그램인 '토크 아시아'에 출연해 미국진출과 연기자 변신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보아는 2일 오전 (한국시간) 방송된 CNN '토크 아시아'에서 "미국진출은 아마 모든 가수들의 꿈일 것이다. 미국은 나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서보고 싶은 시장중 하나"라며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그러나 보아는 "조급하게 생각하면 될 일도 안되는 것 같다.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또 우연히 좋은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사에서는 알아보고 있는 것 같다.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한다"며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도 함께 보였다.

아울러 연기자 변신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토크 아시아' 진행자인 안잘리 라오가 "야모밍과 영화에 출연하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말에 보아는 "나도 모르는 사실인데 기사가 났다"면서 "나한테 정말 좋은 작품이 있으면 하고 싶다. 그러나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해리포터의 여자친구를 맡는다는 기사에 대해서 보아는 "기분 좋은 루머"라고 말했다.

보아는 이성관에 대해서도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로맨스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없느냐'는 안잘리 라오의 질문에 보아는 "로맨스를 만들 시간 조차도 없다. 워낙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힘들고), 아무래도 어디를 편하게 다닌다거나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안잘리 라오가 "조언을 해주겠다"며 요즘 관심이 가는 남자가 있다면 말하라고 농담을 하자 보아는 "저스틴 팀버레이크"라며 농담을 받았다.

보아는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에 대해 "방송을 하면서 뭔가를 꾸미려고 한 적은 없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고 하는데, 좋은 이미지로 봐준 것 같다"면서 "그러나 사람인 이상 성장할 수 밖에 없으니 어린 이미지는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보아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목표를 위해 올라가는 것은 정말 보람있고 좋은데, 올라갔을 때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더 몇배로 힘들더라. 지금은 뭔가 새로운 목표를 정해서 달성한다기보다 지금의 내 모습을 더 좋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된 '토크 아시아'는 지난 10월24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다. 보아를 집중 조명한 이 프로그램은 오는 2일 오전 8시30분과 자정, 3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30분간, CNN 인터내셔널 채널을 통해 전세계 200여 개 지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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